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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vs. 전기차..차세대 친환경차를 이끌 주인공은?
작성자 :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작성일 : 2019-05-01 08:29:06

코나 일렉트릭

[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 최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 고통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전기차와 수소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에서는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는 일반인도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을 살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을 개정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줄이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1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초미세먼지의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LPG 차량이 0.006g/㎞인 반면, 디젤차는 0.56g/㎞로 93.3배나 높았다.

업계에서 LPG 차량이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로 전환하기 위한 가교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다.

기아차, 신형 쏘울 EV

그럼에도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완전한 무공해 차량이라는 점에서 전기차와 수소차는 미래 자동차 시장을 이끌 차세대 친환경차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기차 신규 등록대수는 지난 2010년 61대에 불과했지만, 작년에는 3만대 수준으로 급성장했다. 수소차의 경우에도 정부의 적극적인 보조금 지원과 함께 인프라 확충에 심혈을 쏟고 있다.

이렇듯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전기차, 수소차 간 대결이 본격화되고 있다.

쉐보레 볼트EV

■ 수소차의 현 주소

수소차는 외부의 전력 공급 없이 수소연료전지 내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만들어 모터를 구동하는 방식이다.

최소 30분의 충전 시간이 필요한 전기차와는 달리 수소차는 충전 시간이 3~5분으로 짧은데다, 단 한번의 충전만으로도 주행거리가 600km에 달한다.

무엇보다 수소차가 친환경 자동차로 주목 받는 이유는 공기 정화 능력에 있다. 수소차는 필터를 통해 산소를 모으는 과정에서 미세먼지의 99.9%를 제거한다.

르노삼성, 2019년형 SM3 Z.E.

수소차가 ‘달리는 공기청정기’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이유다. 또 전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소량의 물만 생성될 뿐, 환경 오염물질은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경우, 현대자동차에서 지난 2013년 세계 최초의 수소차 ‘투싼ix Fuel Cell’의 양산에 성공한데 이어 작년 3월에는 차세대 수소차 ‘넥쏘’를 공개했다.

넥쏘는 5분 충전으로 최장 609km를 달릴 수 있는데, 이는 기존 투싼ix Fuel Cell 대비 40% 이상 증가한 연료효율로 현존하는 수소차 중 최고의 성능을 지닌다.

닛산 신형 리프(All-New Nissan LEAF)

이처럼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로 각광 받는 수소차이지만 상용화에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부족한 인프라가 수소차 보급에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서 수소 충전이 가능한 곳은 단 16곳에 불과하다. 여기에 높은 판매 가격, 턱없이 적은 부품 생산 라인 등도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정부는 수소차 누적 생산량을 오는 2040년까지 620만대로 늘리고 수소충전소도 전국에 1200곳으로 확대한다는 로드맵을 발표했지만, 현재로서는 이용에 불편함이 따른다는 지적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 수소차, 전기차 가격·성능 비교

BMW, 뉴 i3 94Ah

인프라 여건을 제외하고 수소차, 전기차 차량 자체를 비교해 본다면 ‘단위당 연료비’, ‘충전시간 및 주행거리’, ‘구입 가격’ 등 크게 세 가지 항목에서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우선 km당 연료비는 국내 기준으로 전기차가 25원, 수소차가 73원으로 전기차가 더 저렴하다. 단, 서울에서는 현재 상암과 양재에서 수소충전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기차는 급속 충전 기준 평균 1시간, 완속 충전 기준 평균 7~8 시간이 소요되며, 주행거리는 일반적으로 400km를 밑돈다. 이에 반해 수소차는 5분만에 완전충전되며 최대 609Km를 달릴 수 있어 충전시간 대비 주행거리에서 단연 앞선다.

재규어 I페이스

판매 가격의 경우에는 전기차인 ‘코나 일렉트릭’이 4650만~4850만원 수준이다. 수소전기차 넥쏘는 6890만~7220만원에 달해 비교적 높은 가격대에 자리잡는다.

다만 관련 업계는 수소차가 10만대 이상 판매되는 시점에서부터는 연료전지 가격이 지금의 1/2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그 만큼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 계약 절차 복잡한 전기차 구매 고려한다면...

이처럼 수소차는 환경 친화적인 주행 원리와 신속한 충전, 뛰어난 주행거리 등 많은 장점을 보유하고 있지만, 인프라 등 이용 여건을 고려한다면 현재로서는 전기차가 보다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현대차, 넥쏘(@2018 제네바모터쇼)

다만 전기차의 경우에도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신청 등 계약 절차가 다소 복잡하기 때문에 차량 인수까지의 전 과정을 대행해주는 장기렌터카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롯데렌터카는 2019년형 ‘코나EV’, ‘니로EV’ 등 최신 전기차를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장기렌터카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

사전 예약 신청자는 최신 친환경차를 신차 장기렌터카로 우선 계약할 수 있을뿐 아니라, 계약 후 출고까지의 기간이 단축돼 빠르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신청 등 복잡한 차량구매 절차를 대행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편리함을 더한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요인으로 지적되는 가솔린차와 디젤차는 장기적으로 생산판매를 중단해야 한다”며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로의 대체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인프라를 개선하고 친환경차의 보급을 확대하는 정책을 강력하게 펼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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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dailycar.co.kr/content/news.html?type=view&autoId=3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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